[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1세 김수지가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의 메달을 획득했다.
김수지(21·울산시청)는 13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257.20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1위는 중국의 첸이웬(285.45점), 2위는 미국의 사라 베이컨(262.00점)이다.
동메달을 목에 건 김수지. [사진= 세계 광주수영 조직위] |
환하게 웃는 김수지. [사진= 세계 광주수영 조직위] |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의 메달이다. 세계 수영 선수권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것은 박태환(30·인천시청)이 지난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2번째다. 박태환은 2007년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전까지 다이빙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은 2009년 로마 대회 남자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에서 권경민-조관훈 조가 기록한 6위다.
전날 예선을 7위로 통과한 김수지는 집중력 높은 동작으로 메달을 획득했다.
1차시기에서 55.20점을 받아 3위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2차 시기에서는 57.20점, 3차 시기에서는 48.30점을 받았다. 이후 4차 시기에서 49.20점, 마지막 5차시기에선 47.30점으로 마무리했다.
광주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 첫 금메달은 크리스토프 라소프스키가 이름을 올렸다.
헝가리 남자 오픈워터수영의 크리스토프 라소프스키(22)는 같은 날 여수엑스포 해양공원에서 열린 오픈워터수영 남자 5km에서 53분22초0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지의 다이빙 경기 장면. [사진= 세계 광주수영 조직위] |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