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오는 8월부터 경기도에서 활약할 '닥터헬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도 닥터헬기 [사진=KAI] |
1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기도에서 운영될 닥터헬기 도장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KAI 김조원 사장과 경기도, 아주대학교병원, 사천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기도 닥터헬기에는 지난 2월 의료 현장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국립중앙의료원 웅급의료센터장 故윤한덕 교수의 콜사인 (응급헬기 호출부호)인 ATLAS를 새겼다.
현재 경기도 닥터헬기의 도장 및 개조작업을 진행 중으로 조종사와 정비사 교육을 마치고 8월 말 아주대 병원에 본격 배치 운영될 계획이다.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는 “24시간 닥터헬기 운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환자의 곁을 지키시다 돌아가신 故윤한덕 교수의 뜻을 이어 닥터헬기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I는 닥터헬기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인지하고 국민생명 안전과 국산헬기 사용 확대를 통한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
KAI는 2대의 헬기를 활용해 24시간 응급의료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며, 2020년 이후 우수한 성능을 보유한 국산헬기 수리온으로 대체하여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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