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오승윤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오승윤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는 11일 "소속사 확인 결과,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인천시 서구에서 동승하고 있던 여성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했습니다. 이로 인해 오승윤은 인천 서부경찰서에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았습니다"라고 알렸다.
배우 오승윤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저 하늘에 태양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오승윤은 소속사를 통해 "비록 말리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끝까지 A씨의 음주운전을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티앤아이컬쳐스는 "오승윤은 경찰 조사를 받고, 이에 따라 나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예정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오승윤은 지난 6월 26일 오전 1시쯤 인천시 서구 청라의 한 도로에서 여성 동승자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동승자 A씨는 음주 단속 경찰에게 적발됐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수치인 0.101%로 나타났다.
오승윤은 1996년 MBC 드라마 '자반고등어'로 데뷔해 '매직키드 마수리'에 출연하는 등 아역배우로 활동했으며, 최근엔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현재는 MBC 예능 '호구의 연애'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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