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놀이기구 의자 유압 장치 터져
경찰, 자세한 사고 원인 조사 중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잠실 롯데월드에서 가상현실(VR) 놀이기구가 고장 나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10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전날(9일) 오후 8시께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에서 VR 놀이기구가 고장나면서 이를 이용하던 4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영상에 맞춰 의자를 움직이는 유압 장치 호스가 터지는 과정에서 일부 이용객에게는 기름이 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놀이기구는 VR 기기를 착용한 후 가상의 우주 모험을 할 수 있는 실내 놀이기구로, 올 2월 운영을 시작했다. 또 한 번에 1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기구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롯데월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과실 여부도 파악하고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파손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해 현재 고장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월드타워[사진=롯데그룹] |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