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바이오주 강세에 1% 넘게 상승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주의 상승에 힘입어 1% 이상 올랐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5(0.33%)포인트 오른 2058.78에 거래를 마감했다. 3일 만의 상승 전환이다.
외국인이 2008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5억원어치 사들였고, 기관은 1875억원 팔았다.
[사진=키움증권HTS] |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에 이어 외국인이 매수 우위 보이는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다. 기관이 순매도하고 있음에도 IT 대형주 위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올랐다”며 “타 아시아 증시 대비 코스피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는데, 최근 글로벌 증시 대비 부진한 흐름 보여온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양상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한편 제약·바이오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일부 대형주들은 여전히 하락세 보였으나, 여타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상승세 보이며 최근의 급락 흐름에서 조금 벗어난 모습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선 삼성전자(1.00%), SK하이닉스(4.44%), 현대모비스(0.22%), 삼성생명(0.3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0.36%), 셀트리온(-1.82%), 포스코(-0.42%), 삼성바이오로직스(-1.32%)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46%), 의료정밀(0.95%), 섬유의복(0.99%), 증권(0.98%), 제조(0.61%) 등이 상승했다. 전기가스(-0.86%)와 의약품(-0.71%), 은행(-0.72%) 그리고 서비스(-0.30%) 업종 등은 떨어졌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0포인트(1.38%) 오른 666.9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0억원, 264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885억원 순매도했다.
바이오주가 대부분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신라젠(6.67%), 헬릭스미스(0.99%), 코미팜(6.24%), 에이비엘바이오(4.42%), 삼천당제약(1.00%), 차바이오텍(3.16%), 씨젠(5.08%) 등이 올랐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