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서컨 터미널 북측
1353억 부가가치 창출효과
부산항만公, 실시협약 나서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부산항 신항 웅동지구(2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산항만공사가 선정됐다.
1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웅동 항만배후단지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부산항만공사가 선정되면서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돌입한다. 개발계획은 주민 및 전문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만약 협상이 결렬될 경우 그 다음 순위자인 민간 컨소시엄과 협상이 진행된다.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 900번지 일원 '부산항 신항 웅동(2단계)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출처=해양수산부] |
부산항 신항 웅동지구(2단계)는 현재 개발 중인 서컨 터미널 북측에 위치한 곳으로 서컨 터미널 및 신항 3단계 개발계획 등과 연계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전체 배후단지 면적 112만㎡ 중 복합물류 및 제조시설 등이 입주할 수 있는 1종 항만배후단지 약 85만㎡가 개발된다.
준공은 2023년까지다.
해수부는 지난 2018년 1월 사업 제안에 따라 제3자 제안공모를 진행했다. 부산항만공사와 태영건설(대표사 75%), 서부산권산업단지사업관리단(25%) 등 민간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해수부 측은 “지난 4일 3개 분야(개발, 재무, 운영)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부산항만공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4026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353억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 2332명의 취업 일자리 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운열 해수부 항만국장은 “부산항 신항 웅동지구(2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사업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부산항 신항의 위상에 걸맞은 배후단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협상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