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치매 노인이 산에 오르다 추락한 것을 경찰이 수색해 발견했다.
10일 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후 10시 15분께 광주 북구 삼각산 중턱 숲속에서 치매 노인 김모(85) 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쓰러진 치매 노인을 구조 중인 모습 [사진=광주 북부소방서] |
김씨는 요양병원에서 당일 오후 6시 20분께 무단이탈했다.
병원 측의 실종 신고에 수색에 나선 경찰은 신고 1시간여만에 병원 인근 산 중턱 수풀 사이에서 김씨를 발견했다.
경찰의 지원 요청을 받은 광주 북부소방서 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해 다친 김씨를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치매를 앓고 있던 김씨가 무작정 병원을 나와 산에 오르다 가파른 산길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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