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멕시코 재무장관, '경제정책 이견차'로 사임...페소화·주가 급락

기사입력 : 2019년07월10일 09:35

최종수정 : 2019년07월10일 09:35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멕시코의 카를로스 우르수아 재무장관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 정부와 경제정책을 둘러싼 이견차로 사임했다. 

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우르수아 재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에게 보낸 사직서를 공개했다.

우르수아 재무장관은 "경제문제에 대한 의견차가 많았다"면서 "현 정부가 충분한 근거 없이 공공정책에 대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장관은 이어 "모든 경제정책은 증거에 입각해 수립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재임하는 동안 이러한 신념들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는 또 국가 재정정책에 대해 알지 못하는 관리들이 임명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제학자 출신인 우르수아 재무장관은 암로 대통령의 오랜 측근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00년대 초 암로 대통령이 멕시코시티 시장을 지냈을 때, 시의 재무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우르수아 재무장관의 사임 소식은 멕시코 경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FT는 이번 소식이 출범한지 7개월 밖에 안된 암로 행정부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로 정부는 경제 성장률 부진 외에도 멕시코시티에 공항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중단시키며 경제계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암로 대통령이 공항 건설 취소 결정을 내렸을 때 우르수아 재무장관은 반기를 든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날 투자자들에 보낸 노트를 통해 재무장관의 사임은 "예상하지 못한 부정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하며 이는 멕시코 정부 내 갈등이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우르수아 재무장관의 사임 소식이 나온 뒤, 멕시코 페소화는 장중 2% 급락했다. 멕시코 IPC 지수는 1.5% 가까이 떨어졌다. 하지만 암로 대통령이 후임으로 아르투로 에레라 재무차관을 임명하면서 페소화와 IPC 지수는 낙폭을 줄였다. 

카를로스 우르수아 멕시코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