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줄이기 협업팀 활동 및 예방대책 효과 나타나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는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지난해 상반기 37명에서 20명으로 45.9%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36% 감소한데 이어 2년 연속 중어든 수치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줄어든 배경에는 2018년 1월 시와 자치구, 경찰청 등 17개 교통관련 기관들로 구성된 ‘교통사고 줄이기 협업팀’이 활발히 활동한 점이 꼽힌다.
교통사고줄이기 협업회의 모습 [사진=광주광역시] |
협업팀은 교통사고 정보를 각 기관이 공유하고 사고 원인 분석을 통한 시설개선 및 위험요인 해소, 각 기관 간 협업을 통한 실질적인 예방대책을 수립·추진했다.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오토바이 배달원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광주시와 광주지방경찰청 등 교통관련 기관, 배달대행 5개 업체가 참여한 ‘교통사고 줄이기 협약’을 체결하고 배달대행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륜차 사고의 위험성과 교통법규 준수, 사고예방 안전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앞으로의 교통사고 사망자와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9일 시청 행복회의실에서 정종제 행정부시장 주재로 교통사고 줄이기 협업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기관별 교통사고 예방대책 추진상황과 계획에 대한 논의와 공유가 이뤄졌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광주가 교통사고 사망자는 획기적으로 줄었지만 교통사고는 줄지 않았는데 교통사고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세계수영대회를 준비하며 ‘안전하고 친절한 광주’ 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수영대회가 끝난 후에도 교통안전 실천운동을 계속해 광주가 교통사고가 없는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