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은 고창 질마재길 4코스가 이달의 걷기 좋은 여행길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질마재길 4코스는 짙은 녹음 속 고즈넉한 산사를 거닐며 휴식을 취하고, 복분자와 풍천장어, 아홉번 구운소금으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웰니스’ 관광의 최적지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이달의 추천길(두루누비 캡쳐)[사진=고창군청]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7월의 걷기 좋은 여행길’로 선정한 전국의 아름다운 국·도립공원 5곳 중 고창에선 ‘고인돌 질마재 따라 100리길 4코스’가 포함됐다.
고창의 고인돌 질마재 따라 100리길 4코스는 풍천에서 도솔암을 거쳐 검단소금전시관, 좌치나루터까지 총 19.8㎞로 4시간30분 코스다.
코스의 다른 이름은 ‘보은길’이다. 이 길은 선운사를 창건한 검단선사가 도적들에게 소금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자, 도적들이 은혜를 갚기 위해 매년 이 길을 걸어서 소금 두 가마를 선운사 부처님께 공양했다는 1500년 보은의 역사를 담고 있다.
소금을 구웠던 벌막과 소금샘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소금 전시관이 있어 옛 소금 만드는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소리재 능선을 따라 참당고개를 넘어가면 판소리 최초의 여성 명창 진채선 생가터를 만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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