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도로의 날 기념식'… 유공자 포상 등 도로교통인 격려
신소재·순환자원 활용 정책 세미나 등도 개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경부고속도로 개통 55주년을 맞아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 건설과 도로를 통한 혁신 성장을 격려하기 위한 화합의 장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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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7일 '2025년 도로의 날' 기념식에서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이 도로 스마트 기술혁신과 첨단 설계에 기여한 기술자, 현장 근로자 및 외국인 등 유공자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07.07 chulsoofriend@newspim.com |
7일 국토교통부는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5 도로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도로의 날(7월 7일)은 한국 경제발전과 산업 성장의 원동력으로 평가받는 경부고속도로 개통일(1970년 7월 7일)을 기념하고자 1992년 제정됐다. 이후 도로의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와 도로·교통인의 사기 진작, 자긍심 고취 등을 위해 매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기념식 주제는 '편리하고 안전한 미래도로! 국토 균형발전과 혁신성장 선도!'다. 경제발전과 산업화의 기적을 이끌었던 경부고속도로의 의미를 되새기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자는 뜻을 담고 있다. 도로 스마트 기술혁신과 첨단 설계에 기여한 기술자, 최일선 현장에서 한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근로자 및 외국인 등 유공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함진규 한국도로협회장 겸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는 한국의 산업화를 견인했고 전국을 하나로 연결시켰다"며 "도로가 확충되고 발전할수록 국민의 이동은 편리해졌고 국가 경쟁력은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십 년에 걸쳐 축적해 온 도로 건설과 관리 기술은 세계가 주목하는 수준으로 도약했다"며 "이 같은 성과는 현장을 지켜온 도로인의 땀과 헌신의 결과"라고 부연했다.
축사를 맡은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도로는 단순히 지역과 지역이 아닌 국가와 국가를 연결하는 정치·경제·문화적 교류의 핵심"이라며 "오늘 기념식이 도로의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한국 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진 도로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지속 가능한 고속도로를 위해 '신소재·순환자원 활용 기술 현황과 전망' 세미나가 열린다. 기술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패널 토론을 통해 관련 기술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온라인으로는 도로 포장의 지속 가능성과 안전성 등 미래 기술에 대한 논의의 장인 '도로포장 성능평가를 위한 미래기술 세미나'가 생중계됐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