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란이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의 우라늄 농축 상한을 넘겼다고 밝힌 가운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 핵무기 불허 방침을 거듭 강조하면서 최대 압박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8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설 중 “분명히 말하겠다. 이란은 미국의 자제를 결단력 부족으로 혼동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란은 국민을 돌보는 것과 이 지역에 폭력과 테러리즘을 퍼뜨리고 이스라엘에 대한 살인적 증오를 내뿜는 대리인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란에 계속 경제적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란이 미국의 인내를 두고 단호한 의지 부족으로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베흐루즈 카말반디 이란 원자력청 대변인은 7일 예고한 대로 미국의 일방적인 핵협정 탈퇴에 대응하는 조치로 핵협정 이행 축소 2단계로 우라늄 농축 농도를 4.5% 이상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한선인 3.67%를 넘겼으므로 20%까지 올리는 데 어떠한 장애물이나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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