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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꿈틀대는 달러, 환시 향방 파월 입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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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전망에 아래로 꽂혔던 달러화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지난주 발표된 6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호조를 이루자 당장 이달 50bp(1bp=0.01%포인트) 금리인하를 점치고 있던 트레이더들이 약달러 포지션에서 일보 후퇴하는 움직임이다.

달러화 [출처=로이터 뉴스핌]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이 단기적으로 외환시장에 커다란 변동성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른바 ‘파월 풋’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달러 캐리 트레이드 물량이 청산되는 등 주요 통화가 급등락을 연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

8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달러화는 뉴욕외환시장에서 장중 엔화에 대해 0.2% 올랐고,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0.1% 상승했다.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인덱스와 이와 별도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하는 달러 인덱스 역시 0.1% 가량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6월 고용 지표 발표에 상승 탄력을 받은 달러화는 3주간 최고치에서 탄탄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월가의 7월 금리인하 기대가 한풀 꺾인 데 따른 결과다.

시장의 시선은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예정된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에 집중됐다. 이 자리에서 파월 의장이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 당시의 비둘기파 기조에서 물러서는 움직임을 보일 경우 달러화가 강한 모멘텀을 받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필요한 경우 양적완화(QE)를 재가동할 뜻을 거듭 내비치고 있고, 주요 신흥국이 이미 금리인하에 나선 상황을 감안할 때 파월 의장의 발언 수위가 금리와 환율을 크게 흔들어 놓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엘리스 파이퍼 수석 전략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달러화가 3주간 최고치로 오른 가운데 글로벌 외환시장에 숨을 죽인 상황”이라며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이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UFG는 투자 보고서에서 “지난달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이 크게 늘어났지만 전반적인 추세를 감안할 때 이달 25bp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판단”이라며 “다만, 이 경우에도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탈 것”이라고 주장했다.

달러화와 미 국채 수익률의 방향 전환은 위험자산 전반에 도미노 파장을 일으킬 수 있어 시장 전문가들이 바짝 긴장하는 표정이다.

인베스텍의 조나단 프라이어 외환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충격과 공포의 순간이 이어지고 있다”며 “파월 의장의 증언과 함께 인플레이션을 포함한 매크로 경제 지표가 환율과 자산 가격을 흔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발렌틴 마리노프 리서치 및 전략 헤드는 “투자자들이 이른바 ‘파월 풋’을 확인하자는 움직임”이라며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 및 캐리 트레이드 향방이 파월 의장의 입에 달렸다”고 말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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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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