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개장 후 오후까지 낙폭 꾸준히 확대... 2064.17 마감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코스피지수는 8일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낮아지면서 개장이후 하락폭을 꾸준히 확대, 전 거래일 대비 46.42포인트(-2.20%) 내린 2064.17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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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6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낮아져 투심에 악영향을 미쳤다. 특히 달러 강세에 따른 달러/원 환율 상승이 시장에 크게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6억, 88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이 54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특히 의료정밀(-6.65%), 비금속광물(-3.99%), 종이·목재(-3.57%), 건설업(-3.19%)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이밖에 화학(-2.61%), 전기·전자(-2.60%), 유통업(-2.51%), 기계(-2.45%)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삼성바이오로직스(0.80%)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특히 삼성전자(-2.74%), LG화학(-2.68%), 현대차(-2.12%) 등의 낙폭이 컸으며 신한지주(-1.69%), 셀트리온(-0.96%), 현대모비스(-0.86%) 등도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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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3.45포인트(-3.67%) 급락 마감했다. 개인이 1264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979억, 281억원 팔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비금속(-5.47%), 일반전기전자(-5.35%), 반도체(-5.28%) 등이 크게 내렸다. 이밖에 출판·매체복제(-4.78%), 통신서비스(-4.61%), 기계·장비(-4.56%), IT부품(-4.23%), 섬유·의류(-4.16%), 제약(-4.13%) 등도 4%대 낙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스튜디오드래곤(1.91%), CJ ENM(0.34%)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특히 휴젤(-5.85%), 메디톡스(-5.12%), 신라젠(-4.44%), 헬릭스미스(-4.40%)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