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그간 연기했던 불법이민 일제단속을 '곧(fairly soon)'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독립기념일이 지난 이날 트럼프 미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이민일제단속이 곧 시작될 것"이라며 "일제 단속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쫓아내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 트럼프 미 대통령은 "그 동안 연기했던 전국 10대도시에서의 불법이민 일제 단속을 7월4일 독립기념일 연휴가 끝난 뒤에 즉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당일 백악관에서 멕시코 국경에 적체된 중미 이민자들을 위한 46억 달러의 지원금 배정안에 서명한 뒤 기자들에게 " 독립기념일 연후 이후에 수많은 사람들을 적발해 돌려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말에 이 단속을 2주 연기했다.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공동으로 해결책을 마련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였다.
불법이민 일제 단속 계획은 원래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수립한 것으로 로스앤젤레스, 휴스턴, 시카고, 마이애미, 뉴욕,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10대 도시의 이민가족 최고 2000세대가 이로 인해 이산가족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 10대 도시는 이민재판소의 소재지들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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