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역사학자 전우용씨가 일본 아베 정권의 공격이 형식적으로는 '경제공격'이지만 실제로는 '정치공격'이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아베 정권의 진짜 목적은 '혐한감정'을 자극해 자신의 선거에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들의 일차 목표는 일본 내 '혐한감정'을 자극해 선거에 이용하려는 것"이라며 "한 평론가가 시사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문재인 정권이 무너져야 한다'고 말한 게 아베 정권의 속내"라고 지적했다.
전씨는 또 "한국 야당 족벌언론의 힘을 빌려 한국 정부의 자주 외교를 흔들고 궁극적으로는 일본에 굴종적인 박근혜 후계 정권을 세우는 것"이 목적이라며 "아베 정권이 경제공격을 개시하자마자 자한당과 족벌언론들이 기다렸다는 듯 우리 정부에 책임을 돌리고 있는 것은 110여년 전 매국단체 일진회가 했던 방법 그대로"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베 정권의 공격이 형식적으로는 '경제공격'이지만 실제로는 '정치공격'"이라며 "현상은 국가 대 국가의 분쟁이지만 본질은 일본 군국주의 잔존세력 대 평화를 지향하는 양심세력 사이의 싸움"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전씨는 "아베 정권의 선제공격에 대한 책임을 우리 정부에 돌리려는 매국 세력의 여론 공작에 넘어가지 않는 게 대응책"이라는 답을 내놨다.
그는 "일제 불매운동 일환으로 '일본 국적 연예인 퇴출'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한국인 대 일본인' 사이의 전면전으로 비화하면 (아베 정권은) 자신들의 부도덕성을 은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급히 퇴출시켜야 할 대상은 '일본 국적의 연예인'이 아니라 '한국 국적의 일본 군국주의 추종세력'"이라고 덧붙였다.
역사학자 전우용씨는 일본의 경제협박의 진짜 목적은 '문제인 정권을 무너뜨리려는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사진=인터넷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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