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사망 확인…지난해 12월 에콰도르서 숨져

기사입력 : 2019년07월04일 14:31

최종수정 : 2019년07월04일 14:40

에콰도르 당국에 사망확인서·화장증명서 등 서류 진위 확인
정한근 노트북서 장례 및 입관 사진·동영상 확보
정태수, 2010년 에콰도르 정착…유전개발사업 추진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이 정태수(96) 전 한보그룹 회장이 지난해 사망한 것으로 최종 결론지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예세민 부장검사)는 “정태수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2018년 12월 1일 에콰도르 과야킬시에서 사망했고 아들 정한근은 이튿날 그의 시신을 화장하고 이후 관청에 사망신고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친 사실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대검찰청 본관. 2019.01.22 mironj19@newspim.com

검찰에 따르면 정 전 회장은 횡령과 배임, 범죄수익은닉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항소심 재판 중이던 2007년 5월 치료를 이유로 출국했다.

정 전 회장은 당시 재판 중이던 사건과는 별도로 고액체납에 의한 출국금지 상태였으나 치료를 목적으로 일본으로 출국한다며 법원으로부터 출국금지 집행정지 결정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일본이 아닌 말레이시아로 향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 전 회장은 이후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거쳐 2010년 무렵 에콰도르에 정착했다. 고려인으로 추정되는 키르기스스탄인의 인적사항으로 키르기스스탄에서 부정 발급받은 여권을 사용해 2010년 7월 15일 에콰도르에 입국한 것이다.

정 전 회장이 입국 뒤 과야킬시로 이주한 것은 인근에서 유전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

정 전 회장 부자가 다른 사람의 인적 사항을 사용해 에콰도르에 입국, 서류상 부자관계가 인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정 전 회장이 사망하자 정 전 회장은 무연고자 처리될 처지에 놓였다. 이에 현지에서 정 전 회장과 함께 지냈던 넷째 아들 정한근(54) 전 부회장은 그의 사망절차를 책임지겠다는 현지 변호사의 공증을 받아 행정절차와 장례를 진행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파나마에서 체포돼 국내로 압송된 정 전 부회장으로부터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관계 확인 작업을 진행해 왔다.

정 전 부회장은 조사 과정에서 에콰도르 당국이 발급한 정 전 회장의 사망확인서와 화장증명서 등 관련 서류, 유골함 등을 제출했다.

해당 자료에는 정 전 회장이 만성신부전 등 질병으로 사망했으며 현지 의사가 사망을 확인한 내용이 기재돼 있다.

검찰은 에콰도르 정부로부터 이들 자료가 진본이라는 사실을 확인 받았고 정 전 부회장이 제출한 노트북에서도 정 전 회장의 사망직전 사진과 입관 당시 사진, 장례식을 치르는 사진과 동영상을 확보했다.

또 정 전 부회장의 형인 정보근 씨를 불러 정 전 부회장이 정 전 회장 사망 당시 국내에 있는 가족들에게 사망 사실을 알리고 사진을 보냈다는 진술과 당시 사진 등을 전송한 내역을 확인했다.

 

 

brlee1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