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지난 3일 전남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초·중등 특수교사 총 43명을 대상으로 진로·직업 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를 가졌다.
특수교사의 진로·직업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는 전남특수교육지원센터 주관으로 직업체험관 활용연수, 기초직업 평가도구 활용연수 등 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고 초·중등 특수교사 총 180여 명이 참여했다.
전남특수교육지원센터 직업체험관 활용 연수 [사진=전남교육청] |
참여 교사들은 산업안전, 세탁분류, 주방보조, 룸메이드 등 12개 체험관을 둘러보고, 각 체험관의 활용과 수업방법을 익혀 장애학생에 대한 직종별 지도 역량을 길렀다. 이 연수를 받은 교사들은 직업체험관 사용신청을 한 후 장애 학생들과 함께 방문해 교육할 기회를 얻게 된다.
기초직업 평가도구 활용연수는 순천, 목포, 화순에서 3기에 걸쳐 실시됐으며, 장애 학생의 취업 지원을 위한 직업평가 정보파악, 직업적 장점 탐색 및 진로준비에 필요한 기초정보를 파악하는 방법 등을 제공했다.
특수교사들은 기초직업 평가도구인 ‘지역사회적응검사 2 (CISA-2)’를 통해 직접 평가도구를 사용해보고 평가결과에 대한 해석과 적용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석한 한 교사는 “직업체험관 및 평가도구 활용연수를 통해 진로직업교육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면서 “학교현장과 연계해 학생들이 스스로 적성을 알아보고 진로를 탐색해 취업할 수 있는 진로·직업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혜자 혁신교육과장은 “이번 연수가 장애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위한 더 좋은 진로·직업교육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맞춤형 진로직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사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상반기 특수교사 진로·직업교육 역량 강화 연수를 바탕으로 전남특수교육지원센터 및 5개 거점센터와 연계한 특수학급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직업 이력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