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 5월 상품수지 1년새 반토막…반도체 부진 지속

기사입력 : 2019년07월04일 10:04

최종수정 : 2019년07월04일 11:22

5월 경상수지 흑자 49.5억불...4월 적자 후 흑자 전환
글로벌 무역 부진 지속, 수출 6개월 연속 감소
사라진 사드보복...중국·일본인 입국자 크게 늘어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올해 5월 경상수지가 흑자 전환했으나, 우리나라 수출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수출규모는 6개월 연속 감소세고, 상품수지는 64개월래 최저치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45억5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84억3000만달러)대비 흑자 폭이 줄었으나, 지난달 84개월만에 6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뒤 흑자 전환한 것이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53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 107억9000만달러에 비해 절반으로 크게 줄었다. 2014년 1월 36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이래 64개월래 최저치다. 반도체 단가하락과 세계 교역량 부진으로 상품수지 둔화가 지속되는 추세다.

4일 문소상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이 5월 경상수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백진규 기자]

최근 일본의 통상압력 심화 등 우려도 커지고 있다. 문소상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반도체 단가하락과 세계 교역량 부진 영향으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줄었다"고 분석한 뒤 "일본 수출이 아직까지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나, 앞으로 반도체 생산 영향 등은 지켜봐야겠다"고 밝혔다.

5월 수출액은 전년비 10.8% 줄어든 480억3000만달러, 수입액은 1.0% 줄어든 426억4000만달러였다. 수입의 경우 유가 등 에너지류 가격이 하락하고 기계류 수입도 줄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9억달러로 지난 2016년 12월 6억6000만달러 적자 이래 최소 적자폭을 나타났다. 운송수지와 여행수지 적자가 모두 축소됐다.

중국인 입국자 수는 전년동월비 35.2% 증가한 50만명을 기록해 2017년 2월 이후 27개월만에 50만명을 상회했다. 2017년 3월부터 중국이 사드보복을 시작하면서 단체관광을 제한했고, 입국자 수도 크게 줄었던 상황이다. 일본인 입국자 수도 전년비 26.0% 늘었다.

문소상 부장은 "중국과 일본 입국자가 늘면서 면세점 매출도 증가했다. 사드보복이 뚜렷하게 완화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본원소득수지는 11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흑자 전환했다. 5월 배당소득지급이 지난해에 비해 4억3000만달러 감소했는데, 기업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면서 배당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45억5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는 38억2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2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6억6000만달러 늘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35억9000만달러 늘었다.

[자료=한국은행]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