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10개월 남아...위장 이벤트 기획"
"문대통령, 국내 경제·정치 현안에 충실하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1대 국회의원 총선을 10개월 앞두고, 여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및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 등 총선용 위장 이벤트들이 기획되고 있다는 소리들이 들린다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소리에 귀 막고 오로지 북쪽만 오매불망 바라보는 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을 연결해주느라 객(客) 신세를 자처하는 모습에서 어떤 절박한 심경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21대 총선이 불과 10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온갖 술수와 기만적 프로파간다로 판세를 뒤집으려는 음험한 시도가 음지에서 기획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들린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북한 김정은의 깜짝 답방과 정전선언 등을 비롯한 온갖 위장평화 이벤트, 제1야당 교란음모 등이 벌써부터 사람들 입과 귀에 오르내린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이어 “이런 음모들이 내년 총선승리를 위해 실제로 기획되고 연출된다면, 묻지마 광풍이 선거판을 오염시킬 것이 분명하다”며 “하지만 그런 비극적 신적폐는 현명한 국민에 의해 저지당하고 분쇄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오 전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는 “당면한 경제문제를 비롯해 경색된 여야관계 등 국내 정치현안에 충실한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올바른 자세”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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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