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월드컵 주치의의 스포츠 이야기] 유럽축구 비시즌... 선수들이 치르는 또 하나의 전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 세상에 평화의 시기란 없다. 전쟁을 준비하는 시기가 있을 뿐이다. 세상에서는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전쟁에 관한 명언 중 하나다.

흔히 축구를 전쟁에 비유하곤 한다. 축구에서도 평화로운 휴식기란 없다. 휴식기는 곧 시작되는 새로운 시즌, 새로운 전쟁을 준비하는 시기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 선수들의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를 상대로 볼 경합을 벌이는 토트텀의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시즌이 끝나면 병원이 조금 바빠진다. 휴식기를 맞아 찾아오는 선수 때문이다. 황희찬, 이재성 등 국가대표 해외파 선수들도 찾아온다.

물론 10~20여년 전만 해도 병원은 부상을 당해야 찾아오는 곳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시즌이 끝나면 ‘포스트 시즌 검사(Post season Physical Examination)’ 를 한다. 시즌이 끝난 직후 전체적인 신체 상태를 점검하는 검사다.

이 검사를 통해 자신의 몸상태와 컨디션을 체크하고, 이를 바탕으로 휴식기에 어떤 훈련으로 어디를 강화시켜야 하는지 결정한다. 훈련을 마치고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는 ‘프리 시즌 검사(Pre season Physical Examination)’를 한다. 이는 휴식기 훈련의 성적표이자, 다음 시즌을 치를 때 어떤 점을 주의할 지에 대한 가이드이기도 하다.

선수는 이 같은 검사를 통해 예를 들어 “발목의 인대가 부상당할 확률이 크니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억대 연봉을 받으며 전쟁을 방불케하는 시즌을 치러야 하는 선수들에게는 꼭 필요한 코스다. 이 같은 검사를 받는 건 과거와 달리 지금은 많은 선수들에게 익숙한 일이다. 2002년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대표팀 주치의를 한 뒤 직접 병원을 설립한 건, 독일의 스포렉처럼 의료진과 스포츠 재활 전문가들이 톱니바퀴처럼 정교하게 돌아가는 원스톱 시스템을 만들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전문 선수를 대상으로 이 같은 진단과 치료를 하다보면 ‘정말로 이런 검사가 필요한 사람은 선수가 아니라 일반적인 스포츠 마니아’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전문 선수들은 팀닥터 등 주변에 몸을 챙겨주는 사람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배드민턴 동호회나 주말마다 조기 축구에 나가는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 중에는 부상의 위험을 모른 채 운동하다가 덜컥 부상을 당하는 일이 많다.

사전에 간단한 X레이 촬영 한 번으로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부상인 경우도 많다. 상대와 부딪혀서 불의의 부상을 당한 것 같지만, 사실 그런 부상도 이미 약해진 상태에서 부딪혔기 때문에 인대나 뼈가 이겨내지 못한 경우도 많다.

조기축구나 배드민턴이라고해서 간단히 볼 일이 아니다. 승패를 향해 치열하게 뛰는 건 풀뿌리 축구라고 해서 조금도 가볍지 않다.

10년 전과 달리 이젠 프로 선수에게 부상 방지를 위한 건강 검진이 상식이 된 것처럼, 앞으로 10년 후에는 일반인 스포츠 마니아도 부상 방지 건강 검진을 받는 게 상식이 되었으면 좋겠다. 부상을 당하고 나면, 당하기 전에 사전 조치를 하는 것보다 50배가 넘는 노력과 비용이 투입된다. 다쳐서 수술할 환자가 줄어들지도 모르지만, 그 편이 국가 경제를 위해서도 훨씬 낫다. 차제에 이 같은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정책적인 뒷받침도 있다면 좋겠다. /김현철 하남 유나이티드병원장

히딩크 감독의 요청으로 선발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 제1호 상임 주치의. 2006년 월드컵도 동행했다. 지금은 하남 유나이티드병원을 ‘아시아 스포츠 재활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도전을 하고 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