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지정취소 결정을 취소하라” 거듭 주장
부적절한 수단동원 84.01점을 79.61점으로 낮게 평가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기준 점수(80점)에 대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는 전주 상산고가 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또다시 강하게 항의했다.
상산고 박삼옥 교장은 기자회견에서 “전북교육청이 부적절한 수단을 동원한 부당한 평가로 상산고 평가점수가 84.01점었으나 이를 79.61점으로 낮춰 평점했다”고 주장했다.
박 교장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향후 큰 논란이 예상된다.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상산고 박삼옥 교장은 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형평성이 결연된 자사고 재지정 기준점수의 문제점을 강력히 항의했다. 2019.07.02. kjss5925@newspim.com |
박 교장은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평가 점수와 평가 내용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중대한 문제점을 발견했다”며 “학교 측에서 파악한 불법적인 문제점을 공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최근 5년간 학교 운영과 관련한 감사결과를 평가자료로 활용하면서 2점을 부당하게 감점 △ 4점 만점으로 평가해야 할 사회통합전형 점수를 1.6점으로 부여했다며 평가 부적법성을 지적했다.
학교 측은 또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일반사립고 평가에서도 70점이 넘었으니 자사고는 80점은 넘어야 한다는 주장이 터무니 없다”고 강변했다.
박삼옥 교장은 “형평성, 공정성, 적법성이 결여된 평가에 대해 전북교육청의 책임있는 해명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상산고 자모회 대표들이 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 복도에서 기자회견에 맞춰 항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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