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이 "정말 좋았다"(great)며 곧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주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며 "우리는 정말 좋은 회동을 했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매우 좋아 보였고 매우 건강해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의 폭스뉴스 앵커 터커 칼슨이 1일 '폭스 앤드 프렌즈'에서 자신이 회동 당시 1m도 떨어져 있지 않은 거리에서 두 정상이 만나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김 위원장이 "비전문가의 눈에도 건강하지 않은 사람으로 보였다"고 밝힌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김 위원장)와 곧 다시 만나길 고대한다"면서 "그동안 우리 팀들은 아주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들을 찾기 위해 만날 것이다"라며 "서두르지 않겠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그곳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북한의 비핵화 목적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30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19.0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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