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 복귀하자마자 “지난 3일간 놀라운 일이 매우 많이 일어났다”며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에 대해 감회를 밝혔다.
[출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계정] |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김 위원장과의 판문점 회동으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및 방한 일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하고 오산 공군기지에서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올라 미국 동부 시간으로 30일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어 헬기로 갈아타고 백악관 집무실로 복귀한 직후 “지난 3일간 놀라운 일이 매우 많이 일어났다. 이 모든 일, 아니면 적어도 대부분의 일은 미국에 굉장히 좋은 일이다. 많은 것이 성취됐다!”는 트윗을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헬기를 타고 비무장지대(DMZ)에 도착한 시점부터 김 위원장과의 판문점 회동 전 과정을 1분 길이로 편집한 영상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김 위원장과 악수하는 장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에 발을 디딘 장면, 김 위원장과 작별의 악수를 나누고 문재인 대통령과 나란히 자유의집으로 돌아오는 장면까지 그대로 담겼다.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에 발을 디딘 미국 현직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며, 미국 현직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북한 최고지도자를 만난 것도 한국전쟁 정전 66년 만에 처음이다.
[출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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