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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道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마중물될 것”

기사입력 : 2019년07월02일 05:00

최종수정 : 2019년07월02일 05:00

기존 중소기업 제품 판로 연결 업무서 자체 플랫폼 구축해 지원 강화

[수원=뉴스핌] 순정우 이지은 기자 = 1일 오후 수원시 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된 '경기도-베트남 경제협력 기업인 교류회' 행사에서 만난 이석훈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베트남은 아시아 국가 중 해외 진출 시장으로 가장 유망받는 지역이기 때문에 경기도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하는데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모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플랫폼을 구축, 중소기업 제품 판매를 전폭 지원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2016년 경기도를 비롯해 도내 중소기업 연합회 등 다양한 지역 경제 단체들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회사이다. 이 대표는 기존의 경기도주식회사 업무에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이날 베트남의 손하그룹, 밤부캐피탈 등 주요기업들과 우리 기업의 만남을 주선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석훈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대표가 1일 오후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이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도에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회사이며 기존에는 디자인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내가) 취임하고 나서는 실질적으로 유통과 해외 진출 사업, 미디어 플랫폼 쪽에 진출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우리 회사는 여러 경제인이 주주로 참여하는 주식회사의 장점을 살린 공기업이다. 현재 유통, 홍보에 집중해 중소기업 제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베트남 경제협력 기업인 교류회'의 의미를 설명한다면.

▲베트남은 현재 아시아에서 해외 진출 시장으로 가장 주목받는 지역으로 우리는 향후 기업이 해외 진출하는 데 시금석이 될 것이다. 중국은 이미 포화 상태이지만 베트남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여러 나라에 진출하는 것보다 한 나라에서 성공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있다. 이번 베트남 진출 시도가 성공한다면 이 지역을 허브로 인접 국가까지 확장할 생각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날 경기도 기업과 베트남 기업의 만남은 매우 의미 있는 것으로 본다.

-경기도주식회사 CEO로서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그동안 경기도주식회사는 도내 중소기업 완제품이 홈쇼핑, 커머셜 등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것은 소모적인 지원일 수밖에 없다. 이제는 중계역할이 아닌 자체적 플랫폼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도록 자체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 또한, 우리는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을 위한 에이전시 역할을 해 많은 기업이 시장을 확장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생산한 완제품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을 위한 B2B, B2C로 구축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이석훈 대표는 1970년생으로 아름방송네트워크 전략기획이사를 역임했다. 성남시민프로축구단 대표이사도 지냈으며 경기도청 방송특보로 활동한 후 지난 2월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대표로 취임했다.

zeunb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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