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아시아 증시] 미중 무역 협상 재개 소식에 日·中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7월01일 17:02

최종수정 : 2019년07월01일 17:02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 급등한 2만1729.97엔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 7일 이후 두 달 여만에 최고치이다. 토픽스(TOPIX) 지수는 2.2% 오른 1584.85엔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미중 간 무역 협상 재개 소식에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가 되살아나 크게 상승했다.

미중 정상은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무기한 보류하고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와 미국 기업들의 거래를 일부 허용키로 했다.

JP모간자산운용의 마에카와 쇼고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미중 무역 협상에 관해 "모두 시장에 좋은 소식"이라며 화웨이에 관한 부분이 특히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미국의 화웨이 규제 완화 영향으로 기술주가 상승했다. 앞서 미국은 화웨이와 화웨이 계열사 68곳을 거래 금지 목록에 올려 미 기업들이 정부 허가 없이 이들 업체들과의 거래하는 것을 금지한 바 있다.

반도체와 전자 제품 관련 주는 랠리를 연출했다.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테스트는 각각 4.8%, 6.2% 상승했다. TDK는 7% 급등했다. 실리콘 제품 제조업체인 섬코와 산업장비 제조업체인 미네비아미쓰미는 각각 3.2%, 3.6% 올랐다.

중국 관련주들도 크게 올랐다. 무라타제작소는 5% 상승하고 야스카와전기는 5.3% 올랐다.

반면, 반도체의 주재료인 포토레지스트(감광제, PR)를 생산하는 JSR은 일본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겠다고 발표하자 2% 하락했다.

이날 도쿄증권거래소 1부 33개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중국 증시도 무역 협상의 불안이 해소된 가운데 크게 뛰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 상무부가 화웨이를 거래 금지 목록에서 제외시킬지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IT주의 상승세가 두드러 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22% 오른 3044.90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4% 상승한 9530.46포인트에 마감했다.

미국의 화웨이 규제 완화 소식에 블루칩 지수인 CSI300은 2.88% 오른 3935.8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한편, 전문가들은 무역분쟁 휴전이 일시적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민성(民生)증권의 양리우 애널리스트는 "장기간 시장을 압박하던 외부 리스크가 일시적으로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미중은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협상 시한 등 구체적 조건을 정하지 않았다. 또한 지적재산권이나 관세 해제 여부 등 협상의 주요 쟁점에서 여전히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화웨이와의 거래를 국가안보에 영향이 없는 선에서 허용하겠다고 밝히며 화웨이가 아직 거래 제한 목록에 있다고 전했다.

희토류 관련 주는 무역 분쟁 긴장이 완화되면서 반락했다. 앞서 중국은 미국의 관세 인상에 맞서 스마트폰, 첨단 의료기기, 군사용 장비 등의 원자재인 희토류의 대미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해왔다.

대만 가권지수는 1.53% 1만895.4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는 이날 주권 반환 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다.

1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