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분야별 4차 산업혁명 지표 발표
간편결제‧간편송금액 123% 늘어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인공지능(AI) 스피커 판매가 1년 만에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연결 사회로 진입 현황을 알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자 수도 늘었다.
[자료: 과기정통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AI 스피커, 드론·자율주행차, 핀테크 사업체, 스마트 공장 등 분야별 4차 산업혁명 지표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2017년 11월 정부가 수립하고 발표한 '4차 산업혁명 대응 계획'과 관련해 4차 산업혁명 추진현황을 지표로 선정해 발표한 것이다.
이동통신3사와 네이버, 카카오를 통해 판매된 AI 스피커 대수는 3말 기준 412만대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IoT 서비스 가입수는 작년 12월말 기준 1865만개로 전년에 비해 33.2% 증가했다.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때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개발하고 개방한 인공지능프로그램 '오픈API' 이용수는 2018년 기준 1200만건으로 전년 대비 7배 대폭 상승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인 지능화 기술 관련 인공지능 전문기업 수는 44개로 전년 대비 25.7% 늘었다.
자율주행자동차용 정밀지도는 1741km, 자율차를 위한 첨단도로 시스템은 323km로 구축됐다.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한 국토부로부터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차량은 총 62대로 전년 대비 40.9% 확대됐다.
이와 함께 스마트 이동체의 대표주자인 드론 조종자격 취득자수는 작년 말 기준 전년보다 만여명 늘어난 1만5671명을 기록했다.
상업용 드론은 7177대로 전년 대비 60.0% 늘었다.
중소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공장은 작년 말 기준 7903개로 정부는 2022년까지 3만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간편결제,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은 2018년 일평균 533만건, 2306억원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91%, 금액은 123.4% 늘었다.
특히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 계좌수 및 가입자 수는 1590만 계좌, 993만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73.1%, 55.7%씩 늘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4차 산업혁명 추진 지표를 통해 국민이 변화된 수치로 쉽게 산업혁명을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