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데뷔 13년만의 우승’ 이원준, 첫 번째 출전선수 겹경사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데뷔 13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호주교포 이원준이 더 CJ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원준(34)은 30일 경남 양산 소재 에이원컨트리클럽(파70/6934야드)에서 열린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연장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서 장식했다.
데뷔 13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호주교포 이원준이 더 CJ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사진= KPGA] |
우승을 차지한 이원준은 10월17일부터 나흘 간 제주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되는 더 CJ컵 @ 나인브릿지 78명의 출전 엔트리 중 첫 번째 출전 선수가 됐다.
이원준은 더 CJ컵 출전을 확정, 2007년 브리티시 오픈 출전 이후 약 12년만에 PGA투어 무대를 밟게 됐다.
실제로 이원준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PGA 2부 투어에 114회 출전하며 준우승 2회, 탑10에 13번 들면서 계속해서 큰 무대의 문을 두드렸으나 부상과 슬럼프로 인해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었다.
하지만 이원준은 주최측의 초청 선수로 참가한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더 CJ컵 출전권까지 확보, 다시 한번 PGA투어 정규 대회 출전의 꿈을 12년 만에 이루게 되었다.
이원준은 “2007년 이후 두 번째로 PGA투어 무대를 밟게 됐다. PGA투어는 누구나 뛰고 싶어하는 꿈의 무대인만큼 더 CJ컵에 출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CJ그룹은 “이원준이 첫 번째로 더 CJ컵 출전 선수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 12년 만에 다시 한 번 꿈의 무대로 가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세계적인 PGA투어 선수들과의 경기 경험을 토대로 더 큰 꿈을 이루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7월9일 CJ그룹은 더 CJ컵 D-100을 맞아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함과 동시에 얼리버드 티켓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더 CJ컵 첫 번째 출전 선수로 확정된 이원준. [사진= CJ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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