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이방카·사위 쿠슈너도 함께 방한
30일 오전 10시 경제인 만남·11시 정상회담
업무오찬 후 1시 공동기자회견...DMZ 이동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오사카를 떠나 오후 7시 쯤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입국 후 곧바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을 위해 청와대로 향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0분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 사전 환담을 나누고, 곧이어 오후 7시 45분 같은 장소에서 친교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청와대에서 만찬을 한 이후에는 서울 남산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묵을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첫 방문때도 이곳에서 묵었다. 이튿날인 30일 오전 10시 예정된 국내 경제인과의 대화도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40분간 진행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이방카 보좌관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함께 한국을 찾는다.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는 동행하지 않았다.
한미정상회담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열린다. 청와대는 오전 11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단독회담 뒤 오전 11시 55분 업무오찬을 겸한 확대회담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오후 1시에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기자회견은 방송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공동 기자회견 후에는 양 정상이 각각 이동해 비무장지대(DMZ)를 찾는다. 당초 DMZ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메세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DMZ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면 좋겠다는 뜻을 전하고 북측이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하면서 남북미 정상이 만나는 대형이벤트가 될 공산이 커졌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