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이용자 만족도 1위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지난해 국적 항공사 중 가장 이용자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은 운항 정시성과 안전성 부문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우수 항공사' 3관왕에 올랐다.
에어부산 여객기 내부 모습. [사진=에어부산] |
국토교통부는 국적 항공사 8개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지난 2013년부터 7년째 시행되고 있는 이 평가는 정시성과 안전성, 소비자 보호 충실성 등 3가지 항목에 대한 정량평가와 이용자 만족도인 정성평가로 이뤄진다.
실제 공항에서 탑승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국적사 중 에어부산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예약 및 발권의 용이성 △탑승수속의 용이성 △항공기의 쾌적성 △기내서비스 만족도 △항공사 직원 친절도 △이용요금 만족도 등 항목에 대해서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 2016~2017년 평가에서도 가장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모든 항공사가 '다소 만족' 이상의 등급을 받는 등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에어부산은 국제선 정시성 평가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내선 정시성 평가 1위 자리에는 예비항공기 보유 등 대체편 투입이 용이한 대한항공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정시성은 취항공항과 노선 및 운항 시간대의 영향이 큰 항목"이라며 "상대적으로 김포와 김해, 대구공항을 중심으로 운항하는 항공사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항공사 사고율과 안전 관련 과징금 및 항공종사자 처분 건수, 항공사 안전문화 등을 평가한 '안전성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과징금이나 처분 건수 등이 적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각 사업자들에게 이번 평가의 세부 분석 자료와 유지·개선·강화할 부분, 이용자가 평가한 좋았던 점 및 나빴던 점 등을 전달해 자발적인 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며 "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지표 등 제도도 합리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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