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개그맨 이승윤과 매니저 강현석이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동반 하차한다.
이승윤의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는 27일 "강현석 씨는 현재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오늘 피해를 입은 당사자를 만나 직접 사과했다"면서 "강현석 씨는 본 사건의 책임을 지고자 현재 출연 중인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하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참시'에 하차하기로 한 이승윤과 매니저 [사진=뉴스핌DB, 강현석 인스타그램] |
소속사에 따르면 강현석은 마이크엔터테인먼트에 퇴사하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회사 측은 이를 받아들였다.
소속사는 이승윤도 도의적 책임을 지고자 '전참시'에 하차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승윤 씨도 '전참시' 제작진 및 출연진 모두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현재까지의 촬영분을 마지막으로 '전참시'에서 하차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제작진도 논의 끝에 이승윤 씨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강현석은 과거 채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최근 자신이 강현석의 선후배 사이라고 밝힌 한 게시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2014년 12월과 2015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강현석에 60만원 이상의 돈을 빌려줬고, 강현석이 이후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이 게시자는 이후 강씨 부모와 만나는 등 돈을 받았으나 사과를 받지 못했다며 강현석에 사과를 요구했다.
이 글이 확산되자 26일 매니저 강현석은 과거 채무 논란과 관련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죄송하다"면서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당사자와 직접 만나 다시 사과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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