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보지 못했던 것 많이 보게 됐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외부에서 주로 행정을 비판하는 역할을 해왔는데, 지난 5년 동안 보지 못 했던 것을 많이 보게 됐다."
‘혁신학교’에 이어 ‘자사고’까지 교육 현장의 관심을 최고조로 끌어 모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제2기 1주년 소회를 밝혔다.
조 교육감은 27일 서울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제2기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기존에 해왔던 생각의 어떤 점을 이어나가고 어떤 점을 보완하며 종합적-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을 지 고민하게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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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희연 서울교육감. 2019.06.26 leehs@newspim.com |
조 교육감은 “이번 임기는 학생 인권과 교권의 조화”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학생들을 위해 지난해 ‘편안한 교복공론화’를 추진, 현재 학교 공론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또 올해부터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에게 ‘학업 지원’ 명목으로 교육기본수당을 차등 지원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94명이 해당 사업으로 혜택을 받고 있으며 올해 200명까지 지원을 늘릴 예정이다.
조 교육감의 제2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인 ‘혁신 학교’도 현재 213곳 지정‧운영 중이다. 혁신 학교는 토론·체험형 수업과 열린 교육 과정으로 학생들의 적성과 역량을 개발하는 학교로 2022년까지 250곳 확대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아울러 유휴 악기 53종 1079점을 기증받아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문화 소외 계층에게 악기를 다시 기증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교사들에 대해선 학교통합지원센터 신설하고 교원배상책임보험 가입하는 등 교권 보호와 교육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남은 임기 안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토대로 수업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