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순천대학교가 첫 전쟁사 연구총서인 ‘국가권력과 이데올로기’를 발간했다고 27일 전했다.
순천대 인문학술원은 지난 2017년 교육부의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사업에 선정돼 전쟁사 관련 자료총서와 연구총서 총 12권의 출판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쟁사 자료총서 제1권을 출판한 데 이어 전쟁사 연구총서 발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국가권력과 이데올로기 [사진=순천대학교] |
출판된 ‘국가권력과 이데올로기’는 총 3부로 구성됐으며, 1부에는 전쟁의 수사학을 다루는 4편의 논문이, 2부에는 냉전체제 아래 분단국가의 전쟁 정치를 다룬 논문 3편, 3부에는 냉전의 세계사적 파동을 다룬 논문 3편이 실렸다.
강성호 인문학술원장은 “연구총서의 핵심은 아시아-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기의 국가 권력(식민 권력과 남한 국가)과 전쟁을 합리화하는 이데올로기 수사”라며 “연구총서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 분단 등 한국 근현대사에 전쟁이 남긴 우리의 현실을 냉철하게 분석해 가겠다”고 말했다.
순천대 인문학술원은 올 여름 전쟁사 자료총서 제2권을 발간하고, 오는 가을 제3권을 이어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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