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가 11경기 만에 홈런포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강정호(32)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서 8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45에서 0.156(122타수·19안타)로 올랐다.
피츠버그 강정호가 시즌 6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강정호는 6대1로 앞선 6회초 무사 2루서 상대 교체투수 크리스 데벤스키의 5구째 135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11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3회 2사 1루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홈런을 기록한 뒤 7회초에는 삼진을 당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이 아쉬웠다. 2대9로 뒤진 휴스턴이 야수인 타일러 화이트를 마운드에 올렸고, 시속 130km대의 공을 쳤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타선이 폭발한 피츠버그는 휴스턴을 상대로 14대2 대승을 거뒀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은 2016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60안타 고지를 밟았다.
탬파베이 최지만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60안타를 달성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최지만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서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67(225타수·60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2대3으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최지만은 6회초 볼넷을 골라내 멀티출루를 완성한 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탬파베이는 미네소타에 4대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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