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번 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합의가 거의 이뤄졌다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므누신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이 90% 가량 이뤄졌으며, 이를 100% 완료할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진전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우리가 듣고 싶은 메시지는 중국 측이 테이블로 복귀해 협상을 지속하기를 희망한다는 것”이라며 “균형 있는 무역을 달성하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미국과 중국 경제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협상단은 아직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 정상이 모종의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의 투자자 서베이 결과, 응답자의 3분의 2는 이번 주 정상회담에서 협상이 타결되지는 않겠지만 새로운 관세 공격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므누신 장관은 “연말까지 협상이 타결될 수 있겠지만, 적절한 노력이 이뤄져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의 발언에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 주가지수선물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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