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적은 비용을 들여 효율적인 방법으로 주택밀집지역에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41곳 534면의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창원형 생활SOC사업과 지역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실시하는 '공한지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으로 주택지 내 장기간 방치된 유휴 공한지를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주차장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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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조성한 진해구 여좌동 공한지 임시공영주차장[사진=창원시청]2019.6.26. |
현재 추진 중인 공한지 주차장 조성사업은 토지소유주의 동의를 득한 사유지 및 국, 시유지 등 공한지 41필지(총면적 1만5558㎡)에 약 3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택지 주변에 534면의 주차장을 조성 중에 있다.
지난 3월 진해구 여좌동 93-45번지(여좌성당 인근, 9면)를 첫 시작으로 내달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1면당 약 5000만원에서 8000만원 정도 소요되는 공영주차장 조성비용의 약 1% 정도에 불과해 주택지 주차난을 획기적으로 해소할 뿐만 아니라 260억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박종인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시민의 최고 불편사항인 주차난 문제가 어느 지역 할 것 없이 심각하나 부지확보와 예산상 한계로 어려움이 많다"며 "공한지(빈집) 활용 주차장 조성사업과 같은 적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는 효율적인 창원형 공유주차 사업을 시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