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6.24% 인상 요구
“정규직과 동등한 대우 필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14만명에 달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다음달 3~5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과 무시를 해소하기 위해 예정대로 7월 3일부터 5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금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왼쪽 두번째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열린 '학교비정규직노조총파업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26 dlsgur9757@newspim.com |
전국에 있는 학교 비정규직은 14만2000명 수준으로 파악된다. 대부분 무기예약직(교육공무직)으로 연봉 수준은 24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과 무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80% 수준에 달하는 임금 확보를 위해 기본급 6.24%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근속수당과 정기상여금, 명절휴가비, 맞춤형복지비 등에서도 정규직과 동등한 대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파업이 진행될 경우 전국 1만개 이상의 학교 급식실과 돌봄교실 등의 운영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교육당국은 이와 관련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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