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요청으로 공청회 개최..교산은 제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난해 12월 3기신도시 후보지로 지정된 남양주 왕숙1·2지구, 인천 계양지구, 과천지구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가 26일 일제히 열린다.
인천계양지구 비상대책위원회 주민들이 지난 5월14일 계양구청 대강당에서 계양 테크노밸리 주민설명회 개최를 반대하고 있다. [사진=서영욱 기자] |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왕숙지구 공청회는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교회 비전센터에서 열린다. 오후 2시에 1지구, 오후 4시30분에 2지구의 공청회를 연다.
계양지구는 오후 2시 인천시 계양구 청소년수련관에서, 과천지구는 같은시간 과천시 과천시민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이어 다음달 12일 2차 공청회도 동시에 연다.
지난달 열릴 예정이었던 주민설명회는 반대 주민들의 반발로 열리지 못했다.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르면 설명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할 경우 이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설명회가 생략되더라도 30인 이상 주민들이 요구하면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 반대파 주민들은 이번 공청회 개최 자체를 막지 않고 우선 국토부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하남 교산지구 주민설명회도 무산됐지만 주민 요청이 없어 공청회는 열리지 않는다. 공청회는 설명회 보다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절차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