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삼성중공업-한국해양대, 자율운항선박 시대 연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25일 09:45

최종수정 : 2019년06월25일 09:53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삼성중공업이 앞으로 다가올 자율운항선박 시장 진출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4일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한국해양대)과 친환경·스마트 선박의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왼쪽)이 24일 부산 영도구 소재 한국해양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이호진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직무대리(오른쪽)이 친환경·스마트 선박 핵심기술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삼성중공업] 2019.6.24.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한국해양대가 지난 5월 첫 운항에 나선 아시아 최대 규모 실습선 '한나라호'에 삼성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십 시스템 '에스베슬(SVESSEL)'을 탑재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실제 운항 중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수집·분석해 기존 스마트십 시스템의 고도화는 물론 충돌방지 및 회피, 원격운항지원 등 자율운항선박 핵심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해양대는 최신 스마트십 시스템 교육과 운항 실습으로 다가오는 자율운항선박 시대에 필요한 유능한 해기사를 양성하는 한편, 대학 내 조선해양응용실증기술센터(MASTC)를 활용해 친환경 선박 관련 산학 연구과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SVESSEL'이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선박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최신 ICT기술로 통합 관리해 선박의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는 차세대 스마트십 시스템이다.

'SVESSEL'은 △연료 소모량 절감 가능한 최적 운항(항로) 계획 수립 △실시간 장비상태 감시 및 고장 진단 △육상 원격관제 기능 등 다양한 스마트십 솔루션을 제공하며, 삼성중공업이 지난해부터 수주한 모든 선박에 적용되고 있다.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스마트십 기술의 핵심은 선원의 업무 부하를 줄이면서 선박의 운항효율 향상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연구개발에 필요한 실제 운항 데이터를 확보하고 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스마트십 핵심기술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13일 한국-노르웨이 정상회담 기간동안 선급협회인 DNV-GL과 자율운항선박에 대한 기술개발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Half Crew Ready Smart Ship'으로 명명한 공동 개발 프로제트(JDP) 수행을 통해 육상 원격 지원 및 승선인력(Crew) 절감을 위한 요소 기술 등을 DNV-GL과 함께 개발하고 인증까지 획득할 수 있어 스마트십 기술에 대한 경쟁력과 신뢰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스마트십 시스템 에스베스(SVESSLE)의 구성도[그림=삼성중공업]2019.6.25.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