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최근 중동 오만 해상에서 일어난 유조선 2척 피습 사건에 대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24일(현지시간) 규탄했다고 로이터통신과 스푸트니크가 보도했다.
또 이들 매체는 만수르 알-오타이비 유엔주재 쿠웨이트 대사가 관련 안보리 회의 이후 성명을 통해 "안보리 회원국은 그 지역의 관련 당사국과 모든 국가들에 최대한의 자제력을 발휘할 것을 촉구한다"며 갈등 확대를 줄이고 긴장을 끝내기 위한 조치와 행동을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번 안보리 회의는 지난 21일 미국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이뤄졌다.
앞서 지난 13일 오만해에서 노르웨이 선사 프런트라인 소유의 '프런트 알타이르'호와 일본 해운회사 고쿠카산업 소속 '고쿠카 코레이져스'호 2척이 피격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일 미국은 피습 유조선인 고쿠카 코레이저스호의 측면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대원들이 보트 위에 올라 기뢰를 제거하는 영상을 공개하는 등 이란이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며 이란에 이 사건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란은 이같은 주장을 부인한 상태다.
유엔 본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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