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사 약전차 발굴 및 산업화 용역 중간보고회
[영광=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영광군은 24일 ‘불갑사 약전차 발굴 및 산업화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불갑사 약전차에 관한 이번 용역에는 영광에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차인 약전차를 새롭게 발굴·계승해 기존 영광의 컨텐츠와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취지가 담겨 있다.
영광 불갑사 약전차 용역보고회 개최 [사진=영광군] |
약전차는 세종실록지리지의 ‘토공’란에 영광의 작설차로 표기된 것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으며 왕에게 올리던 진상품이었다.
약전차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약효를 나타내는 동전모양의 차라는 뜻으로 녹차를 이용한 떡차로 여러 가지 한방재료를 혼합해 만든다.
기존의 발효차와는 다르게 떡차로 만들어 발효시키는 특징이 있어 여러 가지 형태로 가공이 가능하며 효과나 미적인 측면에서 구세대와 신세대를 충분히 매료시킬 만하다는 게 학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영광군에서는 약전차를 통해 차문화의 전통계승과 관광자원으로서 융․복합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자산을 마련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후적으로 차 생산에 적합한 환경과 문화적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침체되고 있는 국산차 시장 도약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