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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연 대표 취임 6개월...롯데케미칼, 변화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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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근로제·복장 자율화·소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도
자유로운 근무 분위기→생산성·창의성 증대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딱딱하고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화학사 롯데케미칼이 달라지고 있다. 직원들이 스스로 출퇴근 시간을 정하고, 원하는 옷을 입고 편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하는 등 올해 들어 한층 '젊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이같은 새로운 시도는 자유로운 근무 분위기를 조성,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창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야심차게 마련됐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유연한 대응으로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올해 초 새로 취임한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가 있다.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2시 여성 직원들을 위한 살롱(Salon)을 개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고 함께 마음건강 특강을 들었다. [사진=롯데케미칼]

24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이달 초부터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부분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실시하고 있던 유연근무제에 선택 근로제를 추가, 직원들의 선택권을 확대한 것이 골자다.

◆ 근로시간·복장 자율화 실시...업무 몰입도·생산성↑

부분선택적 근로시간제란 일정 시간대에 반드시 일하되,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게 근무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제도다. 업무 특성을 고려한 근로시간 운영으로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선택 근로제를 신청한 직원들은 일 4시간의 필수 근무시간대를 정하고, 이 시간에 근무하기만 하면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에 별도의 제약이 없는 것은 물론, 점심시간도 자신이 원할 때 편하게 쓸 수 있다.

근무시간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전산데이터로 관리된다. 따라서 1개월 동안 정해진 총 근로시간(주 40시간)만 채우면 된다. 기준을 초과해 근무할 경우 연장근무를 신청해야 하며, 이에 대해선 저축휴가가 생겨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직원의 일-가정 양립과 자기계발을 위해 근무시간에 자율성을 부여했다"며 "선택 근로제를 신청하지 않은 직원은 유연근무제를 적용해 8~17시, 9~18시, 10~19시 3가지 중 하나의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롯데케미칼은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복장 완전 자율화'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처음 도입된 이 제도는 불과 3개월 만에 직원들의 일상에 완벽히 스며들었다. 실제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가면 반팔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롯데케미칼 직원들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이같은 변화는 올 초 임병연 대표가 새로 부임하며 시작됐다. 임 대표는 화학사 특유의 보수적이고 경직된 분위기를 편안하게 바꾸고 자유로운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선택적 근로제와 복장 자율화 등을 도입했다. 직원들의 업무 능률을 향상시키고 창의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처음 복장 자율화를 도입했을 때만 해도 업계에선 다소 이례적인 평가가 많았다. 딱딱하고 수직적인 이미지가 강한 화학사 특성상 타 업종 기업 대비 복장 규정 등이 다소 보수적이었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롯데케미칼 직원들은 '캐주얼 데이'인 금요일을 제외하곤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복장과 관련된 결정을 전적으로 직원 개인에게 맡기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직원들이 청바지와 운동화, 반팔 등을 편하게 입고 다니는 분위기"라며 "개인이 판단했을 때 특별한 일이 없다면 완전히 자유롭게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이 운영하고 있는 소통 프로그램 케미메이킹과 톡티비티 프로그램. 같은 부문 뿐 아니라 타부문의 임직원 간 매칭도 가능하다. [사진=롯데케미칼]

◆ 조직 내 소통 강화 '신경'...임 대표, 직접 '살롱' 개최

임 대표는 임직원간 소통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교류 부재로 서먹하기 쉬운 임원과 직원을 매칭해 맛집 탐방이나 글램핑, 대외활동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

롯데케미칼은 임직원 상호 간, 혹은 부서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조직 활력도를 제고하기 위해 올 상반기부터 케미메이킹, 톡티비티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 제도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신청만 있다면 같은 사업본부·부문뿐 아니라 타부문간에도 가능하다.

특히 임 대표는 최근 직접 '살롱'을 개최, 여직원 30명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격려의 말을 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살롱'이 18세기 프랑스 문인과 학자, 예술가들의 '지적 토론의 장'으로서 역할을 했다는 점에 착안, 여직원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임 대표는 참석자들에게 '포브스의 그녀들'이란 책을 선물했다. 그러면서 '사회생활 선배'로서의 조언도 덧붙였다. 그는 "일과 가정생활을 하면서 지칠 때도 있지만 항상 뜨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라"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본보기가 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개인의 성장을 통해 회사와 사회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가 될 것"이라고 격려를 전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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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아시아나 역사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공식화한다. ◆ 5년 6개월 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대한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한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합병 및 합병 후 통합 절차(PMI)를 통해 항공기 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운항 인프라의 통합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점 및 영업망의 통합을 통해 중복 관리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항 인가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통합 항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한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OpSpecs·Operations Specifications) 변경 인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기준 변경 인가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과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주주 권익 보호 절차도 병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주주 권익 보호 및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공정성 강화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 ESG위원회가 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합병 거래 조건의 공정성 등을 별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합병 가액과 비율의 적정성, 산정 방식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 주주 이익 보호 체계를 검증했다. 관련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 재무 부담 안고 시너지 본격화 대한항공은 재무 측면에서 단기 부담도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기준 높은 부채비율과 상당 규모의 차입금 및 리스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이를 포괄승계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합병 직후 단기적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의 부채비율 상승 및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중복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대된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 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 관련 일지. [AI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영업 측면에서는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역량 통합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여객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운송 역량 확대와 MRO(항공기 정비·수리·운영)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수요 확대, 글로벌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Skyteam) 활용을 통한 코드쉐어 확대, 미주·유럽·동남아 등 핵심 국제선에서의 운항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마일리지·서비스 통합도 과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 재배치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위치한 제2 엔진 테스트 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기존 이원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 지상조업, 기내서비스 운영 체계를 통합해 내부 비효율을 줄이고 원가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합병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출범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kji01@newspim.com 2026-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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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택을 유세 중 이마 부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마친 뒤 자신이 거주 중인 평택 안중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았다"며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환대와 내원하신 주민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동네 카페를 찾은 사실도 전하며 "소염제가 조금 독할 수 있으니 뭐라도 먹고 약을 먹으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가 마치 도서관 또는 화랑 같다"며 "조용히 독서하기 좋지만 저는 독서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님들이 선거사무소로 오셨다"며 "오른쪽 눈에 멍이 든 걸 보시고 놀라셨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또 "거리에서 뵙는 시민들도 깜짝 놀라신다"며 "관리를 잘못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멍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2~3일 걸릴 것 같다"면서도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5-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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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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