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스포츠 현장 IN’에서는 골프 선수들의 스윙을 담았습니다.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 ‘바람의 아들’ 양용은, KPGA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태훈의 스윙입니다. 글과 함께 3명의 선수의 스윙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천안=뉴스핌] 정윤영 기자 = 아시아 최초로 PGA 메이저 타이틀을 작성한 양용은(47)이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225야드)에서 열린 제62회 코오롱 한국오픈에 출전했다.
양용은은 볼을 보통 왼발 뒤꿈치나 왼발의 중간 지점 앞에 놓는다. 자연스럽게 상향 타격을 하기 위해서는 볼 뒤 10~15㎝, 약 한 뼘 뒤에 가상의 볼이 있다고 생각하고 스윙을 하면 비거리가 늘어난다고 설명한다.
양용은은 2009년 아시아인 최초로 PGA 챔피언십서 타이거 우즈를 상대로 역전승, 메이저 우승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4월 JGTO 더 크라운스 제패로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올렸던 양용은은 300야드를 넘는 드라이버 샷과 정교한 퍼팅 실력으로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JGTO에서 활동하는 20여 명의 한국 골퍼 중 양용은 선수에 이어 나이가 가장 많지만, 지난 시즌 22개 대회에 출전해 17개 대회에서 상금을 획득할 만큼 기복없는 기량을 선보였다.
19세 나이로 골프연습장에서 일하며 골프와 연이 닿은 양용은은 제주도 출신으로 바람이 부는 코스에서 성적이 좋아 '바람의 아들'이라고도 불린다.
이밖에도 양용은은 PGA 투어에서 혼다 클래식(2009년)과 PGA 챔피언십(2009년)서 2승을, 유러피언투어서 2승을, 일본 투어서 5승을 쌓았다. 개인통산 12승을 쌓은 양용은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 3승을 수확했다.
양용은이 한국오픈에 출전했다. [사진=한국오픈조직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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