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
[인천=뉴스핌] 정윤영 기자 = 서요섭이 데뷔 4년만에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서요섭(23·비전오토모빌)은 16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1/6960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4000만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솎아내 5타 줄인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 데뷔 4년만에 첫 우승을 일궈냈다.
서요섭은 전반 9개홀을 돌며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몰아쳤고 후반 9개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추가했다.
서요섭이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PGA] |
서요섭은 앞서 6월9일 끝난 데상트 매치플레이서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과의 결승 연장 3차접전 끝에 준우승을 기록하며 2016년 투어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2016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서요섭은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본선 진출에 성공, 최근 2개 대회에서 준우승과 우승을 차례로 달성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서요섭을 바짝 추격한 정한밀(28·삼육식품)은 버디 4개와 보기 2를 묶어 2타 줄인 11언더파 273타를 기록,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그는 이 대회를 포함 올 시즌 군산CC 전북오픈(3위), KB금융 리브챔피언십(8위) 등 톱 10에 3차례 입상했다.
2~3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며 통산 6승에 도전한 홍순상(38·다누)은 한때 서요섭과 경쟁 구도를 형성했지만 이날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몰아치며 3타 잃은 9언더파 275타를 기록, 6위로 내려앉았다.
그는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컷 탈락했고 최고 성적은 KB금융 리브챔리언십의 16위다.
2011년 매치킹에 등극한 홍순상은 6월9일 끝난 데상트 매치플레이에서 타이틀 탈환에 도전했지만 이 대회 역시 32강 연장전서 엄재웅에게 패하며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지난주 서요섭을 꺾고 '매치킹'에 재등극한 이형준은 '노 보기' 플레이로 버디 4개를 몰아쳐 4타 줄인 6언더파 278타를 기록, 15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6·동아제약)은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1타 잃은 6언더파 278타를 기록, 이형준과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개막 전날 열린 '롱 드라이브 챌린지'에서 우승한 미국의 팀 버크(33·볼빅)는 버디 2개, 보기 8개, 더블보기 4개로 첫날 17개에 이어 이날 14타를 잃었다. 그는 중간합계 31오버파 173타를 기록, 최하위권에 자리하며 컷 탈락했다.
정한밀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사진=KPGA] |
홍순상이 톱10에 입상했다. [사진=KPGA] |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이 15위를 기록했다. [사진=K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