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KPGA] 홍순상 2R 선두... '초장타자' 팀 버크 31오버파로 컷 탈락

기사입력 : 2019년06월14일 18:08

최종수정 : 2019년06월14일 18:26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홍순상이 둘째 날 선두를 달리며 시즌 첫 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홍순상(38·다누)은 14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1/6960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4000만원) 2라운드에서 7타 줄인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버디 7개를 몰아치며 무려 7타나 줄인 홍순상은 그는 전반 10번홀(파4)부터 11번홀(파2)까지 2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전만에서만 버디 3개를 잡은 홍순상은 후반홀을 돌며 1번홀(파4), 3번홀(파4), 7번홀(파4), 9번홀(파5)까지 버디행진을 이어갔다. 

홍순상이 첫날 선두를 달렸다. [사진=KPGA]
서요섭이 2위를 기록했다. [사진=KPGA]

홍순상은 2라운드 후 KPGA와의 인터뷰서 "1라운드보다 오늘 2라운드가 더 중요한 날이었다어제 1타 차 공동 2위로 둘째 날 경기를 시작했고 오늘 성적에 따라 3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지 여부가 나타나기 때문이다아이언 샷이 잘됐다핀에 붙은 샷이 많았고 오르막 퍼트를 많이 남겨둬서 퍼트하기가 수월했다"고 밝혔다. 

그는 "3라운드에는 쫓기는 입장이 될 것이다하지만 그런 생각보다는 1, 2라운드에서 했던 것처럼 과감하고 공격적인 마음으로 경기하면 우승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실 이번 대회에서 이렇게 잘 풀릴 지 예상하지 못했다. 아직 이틀이 남아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경기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컷 탈락했고 최고 성적은 KB금융 리브챔리언십의 16위다.  

홍순상은 2011년 우승을 차지했던 데상트 매치플레이에서 타이틀 탈환에 도전했지만 32강 연장전에서 엄재웅에게 패하며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홍순상은 X캔버스오픈(2007), 제52회 KPGA 선수권대회(2009), 스바루 클래식, 먼싱웨어 챔피언십(2011),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2013)에 이어 이 대회서 투어 통산 6승에 도전한다. 

서요섭(23·비전오토모빌)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 줄인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 선두와 4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는 "최근 샷감이 좋다. 큰 실수도 없었다. 하지만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 샷이나 퍼트를 할 때 터치감이 조금 좋지 않다. 그 부분은 조금 아쉽다. 1, 2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으로 선두권에 있기 때문에 남은 이틀도 좋은 샷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다만, 그린의 오르막 내리막이 심하기 때문에 그린 위에서 경기에 조금 더 신중하게 플레이해야 한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6·동아제약)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솎아내며 3타 줄인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 16위에 자리했다.

박상현은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했는데 18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갈 줄 알았지만 전반홀(1~9번홀)의 핀위치가 굉장히 까다로웠다. 생각보다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했다. 컨디션도 좋은 편이 아니다. 체중도 줄었고 근육도 좀 빠졌다. 지금 60% 정도의 힘으로 경기하고 있다. 코스 전장이 길지 않기 때문에 무리하게 세게 치기 보다는 부드럽게 치려고 한다. 3라운드에서는 여유있게 즐기면서 플레이할 자신 있다. 본 경기는 내일부터다"고 말했다.

이 대회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은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몰아쳐 1타 줄인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를 기록, 31위에 자리했다.

그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다. 감을 조금 잃는 느낌이다. 체중도 변화가 없는데 몸이 조금 가라앉은 기분이다. 어드레스 시 단단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내 샷이 나올 것 같지 않은 불안이 있다. 1, 2라운드를 통해 코스를 충분히 파악했다. 그린의 빠르기나 경사도 적응했다. 1라운드에서는 오후에 경기했고 2라운드는 오전에 경기했는데 그린이 큰 차이가 없었다. 남은 이틀동안 야무지게 공격적으로 경기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개막 전날 열린 '롱 드라이브 챌린지'에서 우승한 미국의 팀 버크(33·볼빅)는 버디 2개, 보기 8개, 더블보기 4개로 첫날 17개에 이어 이날 14타를 잃었다. 그는 중간합계 31오버파 173타를 기록, 최하위권에 자리하며 컷 탈락했다.

이형준이 30위권에 자리했다.[사진=KPGA]
박상현이 16위에 자리했다.[사진=KPGA]
티 버크가 컷 탈락했다. [사진=KPGA]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