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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공연] 놓치면 후회할 내한 뮤지컬 '썸씽로튼' vs '스쿨오브락'

기사입력 : 2019년06월21일 09:35

최종수정 : 2019년06월21일 09:35

뮤지컬의 기원에 대한 기발한 상상력 '썸씽로튼'
원작보다 신나는 생생한 라이브 연주 '스쿨오브락'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쉽게 만나기 어려운 해외 오리지널 팀의 내한 뮤지컬 '썸씽로튼'과 '스쿨오브락'이 공연 중이다.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큰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 한국에 처음 소개되면서, 원작의 매력에 한국 관객들을 위한 각색까지 더했다.

◆ 뮤지컬의 기원? 기발한 상상력에 유쾌한 코미디…'썸씽로튼'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매튜 베이커(셰익스피어 역)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썸씽로튼'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06.11 dlsgur9757@newspim.com

뮤지컬 '썸싱로튼'은 오프브로드웨이를 거치지 않고 브로드웨이 무대에 바로 오른 작품이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이미 인정받은 '썸씽로튼'이 최초 해외 투어 도시로 한국 서울을 찾았다. 인류 최초의 뮤지컬이 셰익스피어를 이기기 위한 극작가 형제에 의해 탄생했다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바텀 형제가 노스트라다무스 조카의 예언을 통해 최초로 뮤지컬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작품은 뮤지컬 '레미제라블' '렌트' '위키드' '애비뉴Q' '브로드웨이 42번가' '시카고' 등의 대표적인 대사나 명장면, 넘버 등을 패러디한다. 또 셰익스피어의 소설과 시의 문구, 단어를 위트있게 차용한다. 뮤지컬을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각이나 특징이 잘 담기며, 각종 언어유희와 코미디가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을 짓게 한다. 새로운 시선으로 그려진 셰익스피어의 모습도 흥미롭다. 오는 3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 원작보다 신나는 록스피릿…'스쿨오브락'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스쿨오브락' 미디어콜에서 배우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 후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2019.06.12 dlsgur9757@newspim.com

뮤지컬 '스쿨오브락'은 잭 블랙 주연의 동명영화를 원작으로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만든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를 거쳐 첫 월드투어 도시로 한국 서울이 낙점됐다. 원작과 스토리는 같지만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라이브 무대로 생동감을 높인다. 여기에 아이들의 이야기가 더 추가되면서 공감과 교훈, 감동까지 자아내고 있다.

타이틀롤 '듀이' 역의 코너 글룰리는 매 공연마다 약 5.6km 거리에 맞먹는 수준으로 무대를 종횡무진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그러들지 않는 그의 에너지가 관객들을 더욱 열광시킨다. 또 스쿨밴드를 맡는 아역들은 직접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 연기, 안무까지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낸다. 콘서트 못지 않은 뜨거운 열기가 가득찬 공연장을 만날 수 있다. 오는 8월 2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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