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경수사권 조정안 갈등 속 변호사 웃을까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15:24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15:24

법조계 검경수사권 '경찰 1차 수사종결권'에 촉각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검경수사권 입장 표명도 관심사
경찰조사 변호사 동행 많아질 것 vs 시장 판도 변화 없을 것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차기 검찰총장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벌써부터 윤 후보자가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법안 논의 중에 있는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나타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변호사 업계에서 관심을 나타낸다. 최근 각 중대형 로펌의 경찰출신 변호사 채용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굵직한 기업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데다, 경찰이 1차 수사종결권까지 갖게 되면 전관출신들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검찰 출신을 채용해 검찰 수사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19일 국회에 따르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검경수사권 조정)에는 수사를 개시한 경찰이 자체적으로 사건을 종결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경찰은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사건이라면 검사에게 사건을 송치해야 한다.

[사진=김아랑 기자]

반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한 사건에 대해선 기록을 검사에게 송부해야 하고, 검사는 송부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경찰에 반환해야 한다. 다만 고소인 등 당사자들이 경찰의 무혐의 처분에 불복해 경찰 측에 이의신청을 하면 검사는 기록을 검토한 후 재수사 요청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1차 수사 종결권을 가진 경찰조사 단계부터 변호사 활용이 지금보다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 한 관계자는 "초기 경찰조사에 적극대응하면 수사가 마무리 될 수 있기 때문에 변호사 동행이 늘 수 있다"며 "최근 로펌에서도 경찰출신 변호사 채용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변호사 업계에선 의견이 분분하다. 아무래도 경찰조사에서 사건을 끝내기 위해 변호사 동행이 많아질 것이라는 입장과 경찰과 검찰쪽 전관들에 한해 제한적으로 수요가 늘기 때문에 시장 판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박종화 법률사무소 율터 변호사 "경찰이 1차 수사권을 가지고 사건종결까지 갈 경우 피해자와 피의자 입장에서 변호인을 선임해 방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런 과정에서 변호사 선임비용 부담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민영 형법 전문 변호사는 "시장 판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기존 검찰에만 수사권한이 있을때도 형사사건의 경우 법원에 사건이 송치돼야 변호사 선임을 했을 정도여서 경찰조사를 받는다해도 변호사 수임 증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