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인재 1만명 목표 9개 중점프로젝트 발표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가 전남형 혁신인재 1만명을 육성해 ‘혁신인재가 이끄는 으뜸 전남’을 실현하기 위한 ‘새천년 인재육성 비전’을 18일 선포했다.
전라남도는 이날 도청 왕인실에서 전남 인재육성 도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영록 도지사, 장석웅 전남교육감, 최일 동신대 총장을 비롯한 위원, 학생,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천년 인재육성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도는 이날 행사에서 민선7기 핵심도정인 새천년 인재육성 사업 추진을 위한 비전으로 ‘혁신인재가 이끄는 으뜸 전남’을 제시하고, 전남인의 긍지를 갖고 지역의 가치를 계승·창조 ·발전시키는 ‘전남형 혁신인재’ 1만명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라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9대 중점사업, 17개 시행 프로그램으로 구성,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도 함께 발표됐다.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로서 ‘청소년, 청년, 도민’ 3대 축으로 추진된다.
또 청소년 분야의 경우 대한민국과 전남 미래 주역이 될 △학업·예능·체육 부문 ‘전남스타 100인’ 육성 △청소년 잠재력을 개발을 위한 ‘청소년 스텝 업 프로젝트’ △글로벌 감각과 역량을 높이는 ‘청소년 글로벌 캠프’ 3개 중점사업을 추진한다.
청년 분야는 △도전의식과 열정을 지닌 리더가 되도록 ‘청년 무한도전 프로젝트’ △차세대 리더로서 역량 강화를 위한 ‘대학생 비전 캠프’ △지역 산업을 선도할 ‘글로컬 산업인재 육성사업’ 3개로 구성됐다.
도민 분야는 △전남인의 긍지 향상과 지역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전남 아카데미’ △‘지역공동체 리더스 아카데미’ △‘비즈니스 포럼’ 3개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아울러 지역 명인·명장의 가치를 높이는 전남 명인·명장 제도와 전 도민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도민행복대학도 운영한다.
혁신인재가 이끄는 으뜸 전남 인재육성 비전 선포식[사진=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앞으로 전남 인재육성 도민추진위원회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사업을 추가·보완해나갈 예정이다.
전남 인재육성 도민추진위원회는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김홍빈, 가수 남진, BBQ 그룹 회장 윤홍근 씨 등을 비롯해 법조, 의료, 기업, 문화예술, 체육, 재경향우 등 각계각층에서 성공한 전남 출신 인물 2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인재, 교육, 홍보, 기업, 4개 분과위원회로 나눠 전남형 인재육성 사업 및 민간협력방안 발굴, 도민 공감대 형성 및 홍보, 전남 형 인재 키우기 지원 등 역할을 하게 된다.
김영록 지사는 “예로부터 전남은 인재의 고장으로, 왕인박사부터 김대중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인물이 경제, 정치, 문화, 예술 등 한국사를 빛냈으나 산업화를 거치며 인재가 많이 떠나고,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재 육성은 지방정부도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할 의무가 있다. 또 시대적 소명인 만큼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고 체계적이고 꾸준한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펼쳐 인재 육성정책과 지역 발전정책이 서로 맞물려 큰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