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국이 2024년 부터 인구가 감소하고 2060년에는 전 세계에서 인구 부양 부담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엔 경제사회국(DESA)이 17일(현지시간) 발간한 '2019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60년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이 노인과 유소년 등 비생산연령인구 103.4명을 부양해야 해 조사 대상 국가 중 부담이 가장 높아진다.
또, DESA 한국은 이때가 되면 조사 대상국 중에는 유일하게 총 부양비가 100명이 넘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총 부양비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비생산인구를 나타내는 수치로, 이는 출산율·수명·국제이동 등 인구 변화가 중간치를 유지한다고 가정(중위 추계)할 때의 추정치다.
DESA의 한국 총 부양비 전망은 2년 전보다 나빠졌다. 2017년 보고서에서는 97.4명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국 인구는 2024년 5134만700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2025년부터 감소할 것이란 예측이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9.06.10. [사진=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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