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트럼프-시진핑 회동 소식에 강한 랠리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05:06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06:07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다음주 회담 소식에 뉴욕증시가 강한 랠리를 연출했다.

이번 협상에서 돌파구 마련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중론이지만 일단 투자자들은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던 두 정상이 전화통화를 갖고 만나기로 했다는 데 의미를 실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이와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 신호와 이날부터 이틀간 통화정책 회의를 갖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힌트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1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53.01포인트(1.35%) 급등한 2만6465.54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8.08포인트(0.97%) 뛴 2917.75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08.86포인트(1.39%) 랠리하며 7953.88에 마감했다.

시 주석과 전화통화로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이날 주가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그는 주요 20개국(G20)이 개최되는 일본에서 시 주석과 만나기로 했고, 이에 앞서 양국 협상 팀이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과 CCTV 등 중국 언론도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

다만, 이달 말 회담에서 중국의 통상 시스템을 둘러싼 극적인 돌파구 마련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정책자들의 의견이다.

시 주석은 먼저 전화통화를 요청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제 및 무역 관련 사안들을 양국이 동등한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국 기업을 공정하게 대할 것을 요구했다. 화웨이 보이콧 움직임에 대해 불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통상 시스템 개혁 및 합의안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시스템을 중심으로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다음주 정상회담의 결과를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도 투자자들 사이에 뜨거운 감자다.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국채 선물이 반영하는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85%로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예측할 수 없는 변수로 자리잡은 가운데 정책자들이 시장의 예상대로 ‘인내’라는 문구를 삭제할 것인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의 경기 침체 리스크를 앞세워 통화완화를 시행할 뜻을 언급, 아시아 주요국에 이어 연준의 정책 기조 변화에 대응하는 움직임이다.

월가의 독립 투자 자문사 연합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는 보고서에서 “연준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거나 무역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증시가 커다란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퀄컴이 4% 이상 랠리했고, 인텔과 AMD 역시 각각 3%와 5% 내외에서 상승하는 등 무역 마찰과 직접적으로 맞물린 반도체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추가 관세가 시행될 경우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 역시 2% 이상 오름세를 나타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